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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철물점 '숫돌' 설명

소소한철물점 '숫돌' 설명

안녕하세요 당신의 Diy 생활 편리를 위해 노력하는 소소한철물점 입니다.

오늘은 칼을 갈 때에 그리고 목공에서는 대패와 끌을 손질 할 때 필요한

숫돌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숫돌

숫돌이란

칼 과 날붙이 등의 날을 세우는데 쓰는 돌로써 자연 숫돌과 인공 숫돌이 있습니다.

현시대에 들어서는 탄화규소와 산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인공 숫돌을 주로 사용합니다.

숫돌은 크게 건식숫돌과 습식 숫돌 2종류로 나누어 집니다.

건식 습돌(왼쪽 다이아몬드 숫돌)은 건식의 의미처럼 물기가 없이 바로 사용하는 숫돌을 의미합니다.

건식 습돌의 장점은 물을 사용하여 칼을

가는 것이 아니기에 숫돌에 즉시 칼을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만 건식습돌과 같은 경우 칼을 갈 때 생각

이상의 예리함을 바랄 수 없습니다.

 

습식 습돌은 습식의 의미 처럼 숫돌을 물에 불려 사용하는

숫돌입니다. 대체적으로 많이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건식습돌의

비해 가격이 저렴하며 종류가 다양합니다.

돌이라는 것 자체가 미세한 구멍을 담고 있기에 공기로 숨을 쉰다고 표현됩니다. 습식숫돌 처럼 물에 불려 사용하게 된다면 미세한 구멍사이사에 물이 들어가 돌의 표면 전반적으로 물이 있어 칼을 갈때 조금 더 부드럽게 갈리는 성향이 있습니다.

 

 

 

 

 

숫돌의 사용법에 따른 구분

숫돌은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하나의 숫돌로만 칼을 갈게 되지만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3번에 걸쳐 날을 갈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는 숫돌의 특징 때문인데요

숫돌은 표면의 겉친 정도에 따라 각 숫돌의 숫자가 부여 됩니다.

숫자는 ' 방 ' 이라는 글자로 대체되어 150방 부터 10000방등 다양한 숫자로 나뉘어 지며

숫자가 낮을 수록 표면이 거친 숫돌이며

숫자가 높을 수록 표면이 매끈한 숫돌입니다.

이러한 숫돌의 표면의 거친 정도 때문에 숫돌을 이용하여

칼을 갈때 에는 총 3번에 걸쳐 칼을 갈게 됩니다.

3번은 초벌 중벌 마무리로 나뉘어 지며

 

초벌 : 낮은 방에 칼로 칼의 표면을 갉아냄

중벌 : 중간방에 칼로 칼의 날을 세움

마무리 : 높은방에 숫돌로 칼의 날을 잡아줌

 

이렇게 3단계가 있습니다.

 

 

 

 

초벌숫돌

통상 300~600방 사이에 입도를 가진 숫돌을 이용한 칼을

가는 1단계 과정으로써 숫자가 낮은 만큼 숫돌의 표면 입자

가 매우 거칠어 날이 크게 손상되었거나 새 날의 칼 표면을

잡을 때 사용됩니다. 건식과 습식 차이없이 날의 칼 표면을

거칠게 잡는 과정이라 칼을 날카롭게 만들기에 갈면 됩니다.

중요한 점은 이 때 칼을 갈게 된다면 칼표면이 톱날 처럼

까칠하게 날카로워지기에 칼이 금방 잘들어 지게 된거 처럼

착각을 하게 되지만 막상 칼 자체에 예리함은 없기에

실제로 사용해보면 얼마 가지 않아 무뎌지게 됩니다.

 

초벌은 정말로 날이 없는 칼에 날을 만드는 과정이기에

가정에서는 주로 사용되지 않으며 주방에서나 공방에서

새로운 칼이나 끌 대패를 구매하였을 때 사용되거나

혹은 날이 나갔을 때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숫돌의 거친 표면이 날붙이에 표면을 생각보다 많이

갉아내기에 초벌 작업을 많이 하게 된다면 날이 매우 짧아지는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중벌숫돌

통상 800~2000방 사이에 입도를 가진 숫돌을 통해

칼날을 가는 중벌숫돌 은 칼표면을 갉아내는 작업 이후

칼날을 세우는 작업에서 사용되는 숫돌입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숫돌로써 일반적인 가정과

식당에서 자주 사용되는 숫돌(1000방이 가장 보편적)

입니다.

 

칼날을 세우는 작업이기에 일정한 힘으로 숫돌의 처음부터 끝까지 밀고 갈아내는 작업을 연속적으로 해줘야

하며 사실 중벌 숫돌의 작업이 날을 갈때에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기도 합니다. 이도한 건식, 습식

2종류가 있지만 가격도 저렴하며 일정한 힘을 가했을 시 자신의 날을 원하는 만큼의 세우기가 가능한

습식을 거의 대부분 주로 사용합니다.

 

날을 세우는 작업은 칼을 최대한 눞여서 숫돌이랑

각도가 약 20도 정도에서 날을 세워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숫돌

마무리 숫돌은 3000방 이상의 입도를 가진 숫돌을 이용하여 날의 연마를 다듬는 과정입니다.

숫돌의 입자 숫자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숫돌의 표면이

매끄러운 것을 의미하며 사실 이 단계에서는 칼이 갈린다는 과정 보다 입도가 높은 숫돌에서 미끌려지며

칼의 날을 코팅한다는 느낌이 더욱 드는 과정입니다.

 

사실 마무리 과정은 식당에서도 일식 쪽에서 사용되며

공방에서도 끌보다는 대패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과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중벌 작업만 해도 칼의 예리함이 살아나기에 대부분 이 과정에 의미를 두지 않고 있지만 

마무리 과정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날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보았을 때 연속적인 작업간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단계에서 사용되는 숫돌은 표면이 유리의 표면 처럼 너무나 매끄럽기에 칼을 간다는 느낌이 들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나구라 ( Nagura ) 라는 숫돌을 이용합니다.

나구라는 숫돌을 가는 숫돌로써 숫돌의 표면을 갈아주는

역활을 하는 작은 숫돌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숫돌의 평면을 잡아주며 숫돌 표면의 입자를 끌어 올려 숫돌즙 (점토액) 을 만들어 주는 역활을 합니다.

이 숫돌즙은 날과 숫돌 사이에 작읍 입자층을 만들어주어

칼을 더욱 미세하게 갈아주며 코팅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마무리 작업에서 이러한 과정없이 칼을 가는 것은 사실 칼의 코팅도 아닌 광택의 효과만 내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그렇기에 마무리 작업을 하시는 분은 숫돌즙을 만들어

미세한 입자로 날의 표면을 조금 더 예리하고 코팅한다는

느낌으로 칼을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나구라 숫돌이 없다면 초벌 숫돌을 이용하여(낮은방에 숫돌) 숫돌면을 갈아내어 입자를 끌어 올려 숫돌즙을 내는 방식도 있습니다.

 

오늘은 목공 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도움이되는 숫돌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당신의 Diy 생활의 조금 더 편리함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